전남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있는 김성한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조형물이 다시 훼손됐다.

이번 파손은 세 번째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쯤 인근 인도에 설치된 조형물이 부서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형물을 임시 수거했다. 상인회는 폐쇄회로 영상도 확인했다.

영상에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이 조형물 쪽으로 다가가는 장면이 담겼다. 파손 장면은 찍히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북구청 당직실에 자신이 술에 취해 조형물을 부쉈다는 취지로 자진 신고했다.

이 조형물은 2020년 북구가 설치했다. 앞서 2023년 5월과 2024년 10월에도 취객 등에 의해 야구 방망이 부분이 훼손돼 복구된 바 있다. 이번에는 무릎 윗부분이 통째로 동강 나 발목만 남은 상태다.

용봉패션의거리상인회는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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