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AI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우리은행이 다음 달부터 생성형 AI와 통신 정보를 결합한 신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금융사기 대응과 예방 체계 운영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경찰 출신 금융사기예방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 경험과 금융거래 분석 역량을 결합해 범죄수법 분석부터 고위험 거래 대응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총괄수석은 "과거 한 조직이 전화 중심으로 범행을 저지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기술개발, 유인·실행, 자금이동·세탁 등이 각각 분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출 관련 개인정보 유출이 많이 됐다면 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에게 대환대출을 유도할 수 있고, 최근에 퇴직한 분들의 경우에는 퇴직금 관련 정보가 투자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의 협업으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FDS가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관련 정보 639건을 AML부서에 전달했고, 이 가운데 83건은 추가 분석을 거쳐 의심거래보고(STR)로 이어졌습니다. 은행은 전자금융 FDS, 로그인 정보, 상품 이용 정보 등을 폭넓게 연계하는 차세대 FDS도 추진할 계획이며, 11월 신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 뒤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해 대응 책임과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금융사기 예방은 고객의 자산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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