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SFTS 치료제 개발 추진 (사진= 연합뉴스 제공)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 승인 의약품이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제 개발에 도전합니다.

현대바이오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FTS 치료제 임상 개발 전략 발표회를 열고,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로 국내 임상 2상에 바로 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FTS는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환자 280명 중 4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4.6%였고, 청주에서는 지난해 7월 환자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 7명이 혈액·체액에 노출돼 2차 감염된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최준용 연세대 의대 교수는 "SFTS는 치명률이 20%에 이르지만, 환자 대부분은 진드기에게 물린 사실을 모르고 대증 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라며 진단과 치료가 모두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기존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고 SFTS 환자 수가 많지 않다는 점, 제프티의 효력 자료와 해외 논문 등을 근거로 임상 1상을 건너뛰고 2상으로 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대표이사는 "SFTS는 계절성 감염병인 만큼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임상 2상 진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도 제프티를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우선은 뎅기열과 SFTS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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