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기록 경쟁 과열에 경고 (사진= 유튜브 채널 '영조형')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두고 기록 경쟁의 과열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영조형'에 '마라톤 대회 사망 왜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황 감독은 이번 사고를 직접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인이 건강보다 기록과 순위에 집착하는 분위기를 문제로 짚었다.

그는 충분한 훈련 없이 대회에 나서고, SNS에 보여주기 위한 달리기가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록을 노리는 달리기는 선수의 영역에 가깝다며, 포기할 줄 알고 멈출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운영 측을 향해서도 응급 대응 체계를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앰뷸런스 8~10대를 기본적으로 배치해 즉시 응급조치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에서는 결승선 약 500m를 남기고 쓰러진 20대 여성이 숨졌다.

사망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자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유지원 씨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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