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자녀를 동반한 대한민국 가족 여행객들의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번 분석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아고다 플랫폼에서 아동을 1명 이상 동반한 여행객이 오는 11월부터 2027년 1월 사이 체크인을 기준으로 검색한 숙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해외 여행지에서는 베트남 푸꾸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 일본 오사카, 베트남 나트랑,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세부, 일본 삿포로, 태국 치앙마이가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아고다는 일본과 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지가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꾸옥은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3% 늘며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했다. 후쿠오카는 61% 증가해 2위로 올라섰고, 오사카는 8% 증가한 가운데 3위를 유지했다. 삿포로는 46% 증가하며 올해 처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고, 치앙마이도 47% 증가해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업계에서는 겨울철 가족여행 수요가 단순한 휴양지 선호를 넘어 체험형 일정과 계절성 여행지로 분산되는 흐름으로 읽힌다.
국내 여행지에서는 제주도가 1위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 경주, 속초, 인천, 강릉, 여수, 평창, 정선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정선은 숙소 검색량이 110% 늘며 올해 처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고다는 가족 구성원의 취향에 맞춰 국내외 여행지를 고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꾸옥과 치앙마이 같은 휴양지부터 삿포로와 정선 같은 겨울 명소까지, 올해의 여행 트렌드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일정을 계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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