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영광이 200K급 LNG운반선 6척에 들어갈 엔진룸 모듈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은 글로벌 주요 조선사와 맺었으며 수행 기간은 2026년 10월 13일부터 2028년 2월 14일까지다.

엔진룸 모듈은 기관실에 필요한 펌프, 열교환기, 배관 등을 하나로 묶어 제작하는 선박 기자재다. 조선소 현장에서 하던 일부 조립과 설치를 사전에 진행할 수 있어 건조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영광은 1962년부터 쌓아온 제조·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해양과 플랜트 분야에서 통합 모듈화 생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설계부터 핵심 화공기기 제작, 배관·구조물 가공, 조립까지 자체 수행하는 구조를 통해 제작 기간과 원가 측면의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영광의 모듈화 기술이 실제 공급 실적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고부가가치 선박 기자재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 이력이 추가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영광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모듈화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확보한 성과”라며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기자재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은 9월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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