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아메리칸 블루 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베네수엘라 유전 운영을 위해 신규 유정 개보수 장비와 시추 장비를 잇달아 들여오고 있다. 회사는 550마력짜리 유정 개보수 장비 11기를 배치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유전에서 이동식 수리·유지보수 시스템이 가동된 것은 15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NABEP는 1500마력짜리 시추 장비 2기도 10월 7일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장비도 곧 들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와 함께 장비 60기, 증기 보일러 30대, 중장비 70대를 확보해 베네수엘라 최대 규모의 중장비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알레한드로 베탕쿠르 NABEP 최고경영자(CEO)는 “NABEP는 석유 생산 확대에서 실질적이고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에 장비가 하나씩 도착할 때마다 생산 목표 달성과 국내 경제의 재활성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크지만 미국 정부보다 더 좋은 파트너는 없다”고 했다. 다만 대규모 장비 투입이 곧바로 생산 확대 성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지 생산 기반과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게 정비되느냐가 향후 속도를 가를 변수로 보인다.

이번 장비 구매는 NABEP와 미국 국무부 및 전쟁부가 2026년 8월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NABEP는 베네수엘라 내 650억 배럴이 넘는 확인 석유 매장량(P1)을 상용화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와 석유·가스 인프라 개선을 위해 약 미화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마라카이보호와 오리노코 벨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단기 목표로 하루 석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NABEP는 자체 자금 약 미화 10억 달러를 투입해 2년 만에 생산량을 하루 약 1만 8000배럴에서 20만 배럴 이상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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