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 발동한 서킷브레이커 (사진= 연합뉴스 제공)

10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낮 12시 23분 13초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발동 당시 지수는 전날보다 66.00포인트(8.01%) 하락한 757.88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낮 12시 38분 12초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코스피는 480.76포인트(8.00%) 내린 5,528.05를 기록했다. 두 시장에서 같은 날 1단계 조치가 나온 것은 7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떨어진 상태로 1분간 이어지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 발동 후에는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고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 접수도 멈춘다. 거래 재개 뒤에는 10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시점보다 낙폭이 1% 이상 커진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단계가 적용돼 거래가 다시 20분간 중단된다. 전일 대비 낙폭이 20%를 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3단계 조치로 장이 종료될 수 있다.

올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10월 15일까지 총 15회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이 10회, 코스닥 시장이 5회다. 1998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발동 건수는 16건으로, 유가증권시장 6건과 코스닥 시장 10건이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발동 횟수는 지난해까지 20여 년간의 누적 횟수를 웃돈다. 2015년 도입된 2단계와 3단계는 지금까지 발동 사례가 없다.

7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일·13일·28일·29일, 코스닥 시장에서 28일과 29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한 달 동안 6차례 기록됐다. 특히 7월 28일과 29일에는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10월 15일에는 두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도 차례로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오르거나 내리거나,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가격이 각각 6%와 3%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수·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장치다. 올해 사이드카는 10월 15일까지 총 84회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은 51회로 매수 24회·매도 27회였고, 코스닥 시장은 33회로 매수 18회·매도 15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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