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뉴이티 바이오사이언시스가 HIV 예방용 초장기 지속형 임플란트 개발을 위해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최대 미화 96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쓰는 노출 전 예방 요법, 이른바 PrEP용 피하 삽입형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임플란트 개발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다.
이 임플란트는 피부 아래에 한 번 삽입하면 수년간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매일 복용하는 경구약이나 주기적인 주사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투약 부담과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 지속형 전달 기술이 HIV 예방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안전성 검증과 제조·공급 체계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
회사는 이번 지원금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을 위한 연구와 IND 신청서 제출, 그리고 최초 인체 대상 1상 임상시험 개시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마크리슈나 '크리슈나' 베누고팔란 최고경영자는 “많은 사람에게 HIV 예방의 과제는 효과적인 약물을 구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오랜 기간 꾸준히 보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알레산드로 그라토니 최고 과학 고문은 “기기 차원에서 약물 방출을 조절함으로써 한 번의 임플란트로 ARV를 수년간 일정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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