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천 공장 화재 현장 방문 (사진= 연합뉴스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0월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금속 사출 인쇄공장을 찾아 부상한 소방관의 치료와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 8시 38분께 4층 규모 공장에서 발생해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다쳤다. 부상 소방관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추 지사는 경기소방이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다. 작업자를 먼저 대피시키고 소방관들이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았다가 안전하게 빠져나오지 못해 다친 점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추 지사는 금속 세정 작업에 시너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들었다며, 위험물질 취급 업소에 대한 사전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가 소방당국의 허가를 제대로 받지 않고 위험물질을 취급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추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와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로 이동하던 중 화재 소식을 듣고 일정을 취소한 뒤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월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한 발언을 둘러싼 반발은 이어졌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소방공무원 노조 등은 10월 14~15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16일에는 소방통합공무원노조가 경기도청 앞에서 항의 집회와 1인 시위를 열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소방 재정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국고 지원 비율은 줄어드는 상황을 강조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소방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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