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아시안게임이 10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산화 카펫 그룹이 만든 카펫이 주요 경기장과 훈련장, 공식 구역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운영 공간 곳곳에 지역 제조업체의 제품이 들어가며 ‘웨이하이산’의 생산 역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시설 안전과 환경 기준, 외관 심사까지 까다롭게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화 카펫 그룹은 오랜 품질 관리 경험을 앞세워 입찰을 통과했고, 샘플링과 시험, 생산, 출하를 9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국제 스포츠 행사가 단순한 납품을 넘어 제조 공정 전반의 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중국 지방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산화가 대회를 위해 맞춤 제작한 카펫은 4점으로, 보라색·금색·녹색·빨간색을 산수화 같은 구성으로 엮었다. 호와 원을 활용한 디자인은 자연 이미지를 추상화해 현대적 감각과 동양적 분위기를 함께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모와 미끄러짐에 강하고 불꽃 확산을 늦추며 소음을 줄이는 특성도 내세웠다. 다만 이런 요소들은 기업 측 설명에 기반한 만큼, 실제 시장 확장 여부는 향후 추가 수주 흐름에서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화 카펫 그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왕실에 수작업 고급 카펫 3600제곱미터를 납품했고, 크루즈선과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3터미널, 디즈니 IP 테마 호텔과도 관련 실적을 쌓아왔다. 올해는 캄보디아, 라오스, 뉴질랜드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천밍보 부총경리는 “연간 목표 달성을 자신한다”며 “제때 납품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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