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제공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구국단의 밀정으로 총독부에 들어간 이가경(김유정)이 납치돼 밀실에 갇힌 모습이 공개됐다. tvN은 18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이가경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뒤 밀실에 갇힌 장면과, 사토 히데오(박진영)가 이가경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주는 장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총구가 겨눠진 이가경의 모습과 한의원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함께 공개되면서, 이날 방송에서 납치 사건의 배후와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예고됐다.

드라마는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였던 이가경이 밀정이 되고,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과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앞선 3회에서 이가경은 유소란(김현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국단의 밀정이 됐고,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총독부 통역생에 위장 취업했다. 방송 말미에는 의문의 남자가 이가경에게 총을 겨누며 정체를 지목했다. 4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총구 앞에 선 이가경, 밀실에 갇힌 모습 공개

지난 방송 말미 이가경은 어둡고 인적이 드문 뒷골목을 지나던 중 의문의 인물에게 총을 겨눠졌다. 남자는 “너 밀정이지? 금서희, 아니 이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가경의 얼굴에 자루가 씌워졌다. 그가 총독부에서 얻은 정보를 구국단에 전달하고 임무를 마친 뒤 벌어진 일이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괴한의 습격을 받은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밀실에 갇힌 이가경이 담겼다.

사진 속 이가경은 이마에 상처가 나 있고, 얼굴에는 땀방울과 입가의 핏자국이 보인다. 다른 사진에는 눈앞에 총구가 겨눠진 상황이 담겼다. 방송 전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가경을 납치한 인물과 밀실에 갇힌 구체적인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4회에서 이가경 납치 사건의 배후가 밝혀진다고 예고했다. 3회에서 정체를 아는 듯한 남자가 직접 이가경을 지목한 뒤 납치했고, 4회에서는 그 사건과 관련한 배경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가경이 밀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가 드러날 위험에 놓인 과정도 앞선 방송에서 그려졌다. 그는 총독부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해 사토 히데오와 다시 만났고,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알아내 구국단에 전달했다. 임무를 끝낸 뒤 골목에서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면서 총독부 안에서 이어가야 할 밀정 활동도 위협받게 됐다. 4회 예고 사진은 그가 밀실에서 어떤 상황을 맞는지, 납치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 공개될 것을 알렸다.

구국단, 총상 입은 정보원 대신 이가경 선택

이가경이 구국단의 밀정이 된 배경에는 앞선 암살 작전의 실패가 있었다. 구국단은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암살하려 했지만 작전은 미수에 그쳤다. 사토 신이치는 구국단을 소탕하라고 지시했고, 총독부는 한철룡(김인권)을 지명 수배했다. 총독부 통역관이자 구국단의 밀정으로 활동하던 스즈키(김도현)는 총상을 입었다. 구국단은 총독부 안에서 정보를 얻을 새로운 밀정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유소란은 빠른 눈치와 거짓말 솜씨, 영어 실력을 갖춘 이가경을 후보로 떠올렸다. 유필립(이무생)을 비롯한 구국단원들은 이가경을 밀정으로 보내는 데 우려를 드러냈지만, 유소란은 미국행을 조건으로 제안하면 그를 데려올 수 있다고 봤다. 구국단원들은 이가경을 설득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미국행을 바랐던 이가경은 자신이 그 계획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분노했다. 유소란은 미국에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총독부에 밀정으로 잠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가경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임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절박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소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총독부 통역생이 됐다. 당시 구국단의 내부 사정에는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 실패와 한철룡의 지명 수배, 스즈키의 부상이 겹쳐 있었다. 새 정보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소란이 이가경을 떠올렸고, 미국행을 조건으로 내건 설득 끝에 이가경이 밀정 활동을 시작한 과정이 3회에서 다뤄졌다. 4회에는 이가경 납치 사건과 함께 유소란, 구국단원들이 사토 신이치 암살을 위한 두 번째 작전 회의에 들어가는 내용이 예고됐다.

금서희로 총독부 잠입…사토 히데오에 거짓 고백

총독부 통역생 자리를 얻는 과정에서 유필립은 사토 신이치에게 이가경이 자신의 내연녀라고 속였다. 이가경은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총독부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선임 통역관 사토 히데오와 다시 마주쳤다.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등장에 의구심을 품었다. 앞서 여러 차례 만난 두 사람 사이에서 이가경이 거짓말을 이어가자, 사토 히데오는 그에게 진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사토 신이치가 “한 번만이라도 거짓말 아닌 진짜 얘기를 한다면 내 동료로 인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에게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요”라고 했다. 이 말은 사토 히데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거짓 고백이었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가 퇴근한 뒤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알아냈고, 이를 구국단에 전달했다. 3회는 총독부에 들어간 이가경이 첫 임무를 수행하고, 그 직후 정체를 지목당해 납치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시청률은 원문에 따르면 1회 5.3%, 2회 7.6%였다. 3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7.0%, 최고 8.9%를 기록했다.

회차전국 가구 시청률
1회5.3%
2회7.6%
3회 평균7.0%
금서희로 총독부 잠입…사토 히데오에 거짓 고백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금서희로 총독부 잠입…사토 히데오에 거짓 고백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한의원에서 발목에 붕대…구국단은 두 번째 작전 회의

이날 공개된 다른 스틸에는 집무실을 벗어나 한의원을 찾은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가 담겼다.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총독부에서 이가경을 의심하던 사토 히데오가 그를 돕는 장면은 밀실에 갇힌 이가경의 위기 장면과 함께 공개됐다.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가 한의원을 찾은 경위와 발목을 다친 상황은 공개된 스틸 설명에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총독부에서 다시 만난 뒤부터 거짓말과 의심이 얽힌 관계를 이어왔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의 의심에 거짓 고백으로 대응했고,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이 진실을 말하는지 따져 물었다. 4회 예고에서는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의 발목에 붕대를 감아주고, 둘이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밀정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첩보극의 긴장감과 로맨스의 설렘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소란과 구국단원들은 같은 회차에서 사토 신이치 암살을 위한 두 번째 작전 회의에 들어간다. 구국단은 앞선 암살 시도 실패 뒤 사토 신이치의 소탕 지시와 한철룡의 지명 수배, 스즈키의 총상에 맞닥뜨렸다. 새 밀정으로 합류한 이가경이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전달한 뒤 납치된 가운데, 유소란과 단원들이 다음 작전을 논의하는 내용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이가경의 밀정 활동이 본격화되며 첩보극의 긴장감과 로맨스의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휘몰아치는 예측 불가한 전개는 물론, 이가경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감정 변화도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100일의 거짓말’은 tvN 토일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4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 편성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경 납치 사건의 배후가 공개되고, 구국단의 두 번째 암살 작전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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