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스 멤버십 시스템에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할리스는 10월 16일 사고를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9시 36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와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정보 유출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다. 할리스는 외부 해킹이 9월 3일부터 10월 7일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10월 19일에도 피해 고객 수와 외부 악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운영사 KG에프앤비가 속한 KG그룹 관계자는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할리스는 멤버십 비밀번호를 바꾸고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계정도 변경해 달라고 안내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문자·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와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했으며, 비정상 로그인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관계 기관 신고와 조사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고를 인지한 뒤 홈페이지에 먼저 공지했고, 고객 문자 통보는 10월 18일 이뤄졌다. 탈퇴 회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정보 유출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가입 정보가 삭제되지 않고 보유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제보자는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ARS 안내만 반복됐다고 말했다.
KG그룹은 2020년 9월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1,450억원에 인수했다. 운영사는 KG할리스에프앤비를 거쳐 2024년 KG에프앤비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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