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공간 콘텐츠 제작사 컴퍼니 우연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목포 원도심에서 열리는 ‘문화야행’에 참여해 공연 IP와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접목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으로서 컴퍼니 우연이 개발해온 제작 방식을 현장에 적용하는 자리다. 회사는 공연 IP와 위치 반응형 인터랙티브 기술을 결합해 관객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에 집중해 왔으며, 이를 실제 지역의 역사와 공간으로 넓히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연 기술이 무대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서사와 결합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 원도심에서 소개될 콘텐츠는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 공연 예정인 이동형 공연 IP ‘근대목포실록’이다. 작품은 목포의 역사와 도시 공간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관객이 고정된 객석이 아니라 배우와 함께 골목과 장소를 이동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1913년 유학생, 1919년 노동자, 1932년 상인이 등장해 한 인물의 서로 다른 시기를 보여주는 방식도 특징이다.

컴퍼니 우연은 ‘곱을락’, ‘유물단지’ 등 자체 공연 IP를 바탕으로 관객의 위치와 행동에 따라 조명, 영상, 음향이 달라지는 공연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회사는 기술을 앞세우기보다 관객이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경험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해연 대표는 “관객의 행동을 장면으로, 배우의 움직임을 큐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인터랙티브 무대로 만드는 것이 컴퍼니 우연이 지향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이라며 “공연장에서 시작한 관객 경험을 도시와 지역으로 확장해 각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와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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