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3분기 매출 161% 증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스페이스X는 10월 20일(현지시간) 공시에서 3분기 매출이 145억8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2분기보다 86.5% 증가한 규모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 127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27억9천1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44억400만 달러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센트로 시장 예상치 13센트의 3배에 가까웠다.

사업 부문 중에서는 회사가 보고서에 ‘SI’로 표기한 슈퍼지능 부문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30% 늘어난 75억6천만 달러로, 통신 부문을 제치고 최대 매출 사업이 됐다. 커서 인수와 그록 모델의 성장,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등이 실적에 기여했으며 AI 연산 용량은 1.7GW로 확대됐다. 커서 인수에 따른 주식 보상 비용 12억 달러를 반영한 뒤에도 SI 부문은 4억3천1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스타링크 등을 포함한 통신 부문 매출은 52억4천800만 달러였다. 소비자 사업이 31억2천100만 달러, 정부·기업 사업이 21억2천700만 달러를 차지했고,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배 늘어난 23억6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160만 명 증가한 1천360만 명이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은 69달러로 5% 상승했다. 스타링크 장착 항공기는 3천800대를 넘어섰다.

우주 부문 매출은 17억6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직전 분기 대비 84% 늘었다. 영업손실은 700만 달러로, 2분기의 5억4천2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3분기 자본지출은 195억9천300만 달러였으며 대부분이 SI 부문에 투입됐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 부문의 성장세와 SI 부문의 전환에 힘입어 매출이 16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발사 분야의 지배력과 스타링크의 반복 매출, SI 인프라 확대가 영업 레버리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장에서 0.11% 내린 147.79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약 3.8% 상승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50분 기준 15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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