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밀 엠브레인은 2027년 소비 흐름을 다룬 트렌드 도서에서 핵심 개념으로 영점소비를 꼽았다. 다수의 선택이나 사회가 정한 기준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점을 세우고, 그에 맞는 대상에 시간과 비용을 쓰는 소비 방식이다.

엠브레인이 제시한 5대 키워드는 마이-파이, 언클리셰, BPM 이코노미, 스탯 맥싱, 확률주의 생존법이다. 마이-파이는 기존의 삶과 소비 공식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흐름이며, 언클리셰는 익숙한 조합을 벗어난 의외성을 소비의 재미로 보는 경향을 가리킨다.

BPM 이코노미는 가격이나 효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취향 중심 소비를 뜻한다. 좋아하는 대상이나 경험에 시간과 비용을 쓰는 행태가 사례로 제시됐다. 스탯 맥싱은 건강·운동·수면 등 모든 영역을 두루 관리하기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일부 목표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확률주의 생존법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패 가능성을 낮추려는 태도를 설명한다. 필요한 선택을 줄이고 결과를 예측하기 쉬운 대안을 찾는 흐름이다. 엠브레인은 소비자 인식 조사에 실제 행동·구매 데이터와 국내외 소비·문화 사례를 더해 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키워드는 소비의 판단 기준이 보편적인 가격·성능에서 개인의 상황과 취향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트렌드 전망은 소비자 전체의 행동이 하나의 방향으로 바뀐다는 의미라기보다, 달라지는 선택 기준을 살펴보는 틀로 읽을 필요가 있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