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L 주가는 10월 21일 선전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2.03% 내린 227.9위안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5월 6일 고점인 460.0위안보다 50.4% 낮은 수준이다. 홍콩 증시에서도 11.41% 하락했으며, 고션은 선전에서 6.94%, EVE는 5.27%, CALB는 홍콩에서 3.57% 내렸다.
CATL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54% 증가한 212억5천만 위안(약 4조2천억원)이었다. 증가율은 2분기의 36.5%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시장 전망치 41.2%에 못 미쳤으며, 2024년 4분기 13.6% 이후 가장 낮았다. 매출은 58.58% 늘어난 1천652억2천만 위안(약 32조8천억원)으로, 2분기 증가율 56.9%를 웃돌았지만 시장 전망치 60.2%에는 미달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미와 리오토가 다른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을 발표한 뒤 CATL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세금 변화 등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해 배터리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CATL 홍콩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도 시장 전망치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당국의 배터리 소비세 징수 재개와 신에너지차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률 축소도 업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CATL은 수요 우려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가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며 산업 능력 이용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내년 배터리 수요 역시 “여전히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했다. 1~3분기 영업성 현금 흐름이 전년 동기보다 23.6% 감소한 데 대해서는 협력업체 대금 지급을 주도적으로 조정한 결과이며 장기적인 현금수익 능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CATL 실적이 다른 업체에도 부정적 의미라며 “CATL이 할 수 없다면 다른 업체들도 소비세를 완전 전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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