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오픈에너지가 태양광 설치 전 견적 비교부터 설치 이후 설비 관리까지 한 번에 다루는 통합 플랫폼 ‘태양이’를 2026년 11월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양이는 태양광 설치를 검토하는 고객이 여러 시공사의 견적과 시공 사례를 비교하고, 설치 뒤에는 설비정보와 점검 이력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신규 설치를 고려하는 개인과 기업은 물론 이미 태양광 설비를 운영 중인 공장, 건물, 공공시설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태양광은 장기간 사용하는 설비인 만큼 초기 조건뿐 아니라 시공 품질과 보증, 사후관리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오픈에너지는 현재 약 18개 태양광 시공사를 초기 협력 대상으로 확보하고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참여 시공사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선정한 태양광 시공 전문 기업들이다. 회사는 업체 소개 페이지와 시공 사례 등록을 지원해 시공사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시장이 설치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 속에서, 설비 운영 이력까지 묶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양이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까지 관리 대상으로 포함했다는 점이다. 제품명, 설치연월, 보증 조건, 점검 사진, 관리 이력 등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에는 발전 현황 확인과 이상 징후 파악 기능도 단계적으로 더할 계획이다. 이서인 오픈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설치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과 설치 이후의 관리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시공사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고객은 설치 전부터 설치 이후까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태양이를 통해 고객과 시공사 사이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서로 신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태양광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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