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 23년 만의 리더 등극 (사진= 소속사 제공)

그룹 에픽하이의 투컷이 데뷔 23년 만에 팀의 리더 자리에 올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9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에픽이즘'(EPIKISM)을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투컷이 새로운 리더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년 10월 데뷔 이후 줄곧 타블로가 리더를 맡아왔으나,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에픽카세'에서 진행된 '에픽카세 가요제'를 통해 리더 교체가 결정됐다.

해당 가요제는 전문가 심사, 대국민 투표, 종합 음원 성적, 라이브 클립 조회수, 오디오 성적 등 5개 부문을 종합해 6개월간의 임시 리더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결과 투컷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 라이브 클립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82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78점으로 2위, 미쓰라 진은 3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투컷은 6개월 임시 리더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자신보다 연하인 타블로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얻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리더가 된 투컷은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주도하에 그룹 활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 '에픽이즘'은 가요제 당시 투컷이 선보였던 솔로곡 '투컷적 사고'(TUKUTZISM)를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단체곡으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투컷은 이 과정에서 타블로와 미쓰라 진에게 일방적으로 프로젝트를 통보했다. 이에 타블로와 미쓰라 진은 "미리미리 얘기해 줘야지", "가사 쓸 시간은 줘야 할 것 아니냐?"라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데뷔 23년 만에 리더가 된 투컷은 첫 행보부터 그룹을 자기 마음대로 진두지휘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팬들은 과연 투컷의 주도하에 탄생한 이번 신곡이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투컷이 보여줄 독특한 리더십과 에픽하이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이번 신곡을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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