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최강 자리를 탈환하며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일궈낸 값진 원정 우승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이현중은 27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를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 1쿼터를 12-16으로 뒤진 채 마쳤으나, 2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28-28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이현중과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3쿼터를 55-47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4쿼터에도 이현중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경기 종료 3분 34초를 남기고 64-53, 11점 차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67-57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뜻깊은 기록도 함께 탄생했습니다. 이현중은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 이사에 이어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으며, 유기상은 유영동 감독의 아들로 부자 금메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정현과 문유현 형제 또한 동반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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