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세연 기자=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성향을 파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호르몬 성향 테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MBTI처럼 성격을 유형화하는 대신, 개인의 성향을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에 빗대어 설명하는 '에겐(에스트로겐)'과 '테토(테스토스테론)' 테스트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에켄과 테토는 각각 여성 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을 나타내며, 이 테스트는 개별 성향을 파악하는 새로운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체격이 뛰어나고 활동적인 성향이 강한 남성은 '테토남'으로, 예술을 즐기거나 섬세한 성향의 남성은 '에겐남'으로 분류된다. 반면 조용하고 섬세한 성향의 여성은 '에겐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향의 여성은 '테토녀'로 구분되는 식이다.
이처럼 다양한 성향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테토녀'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20대 여성은 "호탕한 느낌이 내 성격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 직장인은 이 테스트가 타인의 성향을 이해하는 데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SNS에서는 특히 연애 상대를 찾는 데 에겐·테토 테스트가 유용하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예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에겐남'과 결단력 있는 '테토녀'의 파트너십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다만, 이러한 성향 구분이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심리 전문가들은 인간은 다면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단순화된 구분은 사고의 다양성을 제한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여러 성격이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 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