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도소에서 중국인 수감자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태국 법무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태국 교도소에서 중국인 수감자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태국 법무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태국 교도소에서 중국인 수감자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태국 법무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교도소 내부에서 발견된 비밀 'VIP 전용 구역'에서 중국인 수감자들이 성매매, 호화 생활을 누린 정황이 밝혀진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된 중국인 거물급 인사들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직원들을 매수해, 교도소 안에서 호텔급의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에 당국은 여러 차례 불시 단속을 실시했고, 그 결과 지난 16일 비밀 구역을 발견하고, 중국인 여성과 수감자들이 함께 있는 현장을 적발했다.

수사관들은 교도소 내 위장된 구역에서 고급 요리와 와인 등을 즐기며 도박을 했던 중국인 수감자들이 있던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두목 역할을 했던 인물이 유력한 인사라며 특별 대우를 받았고, 교도소 생활에서도 계속하여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 책임을 두고 방콕 교도소의 소장이 경질되었고, 일부 직원들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또한, 교도소에는 이들 수감자들의 편의를 봐 준 여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에 대해 루타폰 나오와랏 태국 법무부 장관은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누구도 법의 집행을 피해가도록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불법적인 행위로 교도소 내부에서 영향을 끼친 수감자들에 대해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하며, 이런 이들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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