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 정시환 기자] 제4호 태풍 ‘실라코(SINLAKU)’가 서태평양 해상에서 강한 위력을 유지한 채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은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6m에 달하는 강한 세력을 보였다.
현재 태풍 중심은 북위 12.2도, 동경 148.8도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8km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을 기준으로 한 강풍 반경은 440km, 폭풍 반경은 140km로 확인됐다.
이날 늦은 밤까지는 강도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21시에도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이동 속도만 소폭 느려질 것으로 정리됐다.
14일부터는 서서히 세력이 약해지는 흐름이 드러난다. 14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초속 55m로 다소 약화되며, 같은 날 밤에는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 수준으로 한 단계 낮아진다. 이동 속도 역시 시속 10km 안팎으로 둔화된다.
15일에는 진행 방향이 북북서로 바뀌고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내려간다. 강풍 반경도 410km로 줄어드는 등 영향 범위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16일에는 북쪽으로 향하며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를 기록했다. 이어 17일에는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 수준까지 낮아진다.
18일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로 약해진 상태가 예측됐다. 이동 속도는 시속 22km로 다시 빨라지고, 강풍 반경과 폭풍 반경도 각각 370km와 80km 수준으로 축소된다.
태풍 명칭 ‘실라코’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된 이름으로, 전설에 등장하는 여신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