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북한 노동당 김여정 총무부장이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녀는 자신의 담화를 통해 "비핵화는 북한의 의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양국의 비핵화 논의가 잘못 전달되었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김여정 부장은 담화에서 미중 정상 간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에 동의했다는 미국 측 발표에 대해 "거짓된 정보의 유포"라고 주장하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그녀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일부 관리들은 상황을 절대적으로 오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장은 최근 미국이 한국에 1억600만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 수출을 승인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북한이 자위적 방어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군사적 균형이 깨지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여정은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북한이 주권과 안전에 대한 어떤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발언은 비핵화 의제가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에서 다뤄지지 않음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견해에 대해, 그녀는 이를 "허구적인 정보"라고 일축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실상과 맞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부장의 이번 담화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논의에 대해 북한 측의 명확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북중 관계에서 이러한 입장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