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글로벌 게임업계는 올해 11월에 발매될 예정인 초대형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6'의 영향으로 게임 출시 일정에 조정을 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끝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발표회를 종합한 결과, 연내 출시 예정이던 많은 게임들이 8월~10월 또는 내년 초로 발매일을 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예년과 달리 올해 연말 대작 게임들이 시장에 나오는 일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다.
게임 시장에서는 락스타게임즈의 'GTA 6'가 오는 11월 19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게임업계가 이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범죄 액션 게임의 대표주자인 GTA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4억 장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특히 'GTA 5'는 2억2천만 장이라는 기록을 세워 전 플랫폼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으로 역사에 남아 있다.
한편, 외신에서는 이번 'GTA 6'의 제작 비용이 약 30억 달러라는 추정치가 나오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해당 작품의 발매가 미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투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기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10월 23일 발매되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마블 울버린'은 9월 15일로 일정을 확정했다. 두 게임 모두 원래 계획했던 11월을 피해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 외에도 MS의 '페이블'은 발매일이 내년 2월로 연기되었고, 세가는 '스트레인저 댄 헤븐'을 내년 1월,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벨레이션'을 내년 봄으로 발매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두고 게임 업계에서는 'GTA 6'가 시장에 들어서기 전 경쟁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테이크투에 따르면 락스타게임즈는 'GTA 6'의 출시에 앞서 여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과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