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 정시환 기자]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이 21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메칼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20㎞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은 초속 27m(시속 97㎞)로 강도 2 수준이다.

태풍은 현재 북서 방향으로 시속 23㎞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예상경로를 보면 필리핀 동쪽 바다를 따라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밤에는 최대풍속 초속 29m 수준으로 강해지고, 22일 오전에는 강도 3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오후부터 24일 사이에는 중심기압 955~960hPa, 최대풍속 초속 39~40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상 가장 강한 시점은 23일 오전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며 최대풍속 초속 40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정도 세력은 중심부 주변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수준이다.

이후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이동 속도가 점차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대만 남남동쪽 해상, 25일에는 대만 동남동쪽 해상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에는 대만 동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강도 2 수준으로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태풍은 해수면 온도와 주변 고기압의 위치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진로와 세력 변화에는 변동성이 남아 있다.

현재 발표된 예상경로상 태풍 중심이 한반도로 직접 향하는 흐름은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 남쪽 해상의 기압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경로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편 메칼라는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예보 내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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