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메릴랜드 카지노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메릴랜드 카지노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메릴랜드 카지노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를 '한심한 놈'으로 지칭하며 트럼프가 벌여온 여러 사업들을 조롱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프로젝트는 단순한 허영심 채우기다"며 트럼프가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자신의 무도회장을 만든 일 등을 언급했다. 이어 "미국 역사상 어느 행정부에서도 없었던 부패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사법 피해자 기금'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가 납세자의 돈을 1월 6일 의회 폭동 가담자들에게 사용하려 한다"며 "그들은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야 할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은 두 사람이 대선 토론회에서 맞붙었던 날로부터 정확히 2년이 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민주당 내에서 후보 교체론에 휘말렸고,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몇 주간의 민주당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정치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의 가족이 다시 미국 정치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과 맞물려 나온 발언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재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암 투병 중에도 정치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는 모금행사 연설에서 민주당원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이 싸움을 계속하라"고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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