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세연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네이버가 점유율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AI탭'이라는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여 검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트렌드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네이버의 점유율은 64.28%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이전 반기의 61.82%보다 2.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의 점유율 확대는 검색 기능의 개선과 고유 콘텐츠의 역량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구글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의 점유율은 28.37%로, 이전 반기보다 2.32%포인트 낮아졌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말 31.13%포인트에서 올해 35.9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AI 챗봇의 도입으로 점유율을 3.13%에서 3.84%로 약간 상향시켰다. 반면, 다음은 점유율이 3.03%에서 2.9%로 내려갔다.
네이버는 AI탭을 통해 검색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탭은 사용자 요청의 맥락을 파악하고, 연속 대화를 통해 탐색 영역을 확장하는 서비스로, 단순한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그동안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상징이었던 '그린닷'을 대체하며 최상단에 푸른색 AI탭 버튼을 배치했다.
올해 4분기 네이버는 AI탭에 광고 모델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이 PC와 모바일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AI탭의 도입이 네이버의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