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코리아가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하나의 바디로 촬영할 수 있는 올인원 슈퍼 줌 카메라 'RX10 V(RX10M5)'를 27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RX10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로, 2017년 나온 RX10M4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24mm부터 600mm까지 화각을 지원하며, AI 오토포커스와 블랙아웃 프리 등 소니의 최신 기술을 대거 반영해 화질과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약 2,010만 화소의 1.0인치 적층형 엑스모어 RS CMOS 센서와 BIONZ XR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했다. 총 8매의 ED 렌즈를 내장해 망원에서 두드러지는 색수차를 보정했고, 소니 독자 AA 렌즈와 T코팅을 적용해 고스트와 플레어를 억제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지원하는 자이스 바리오-조나 T* 24-600mm 고배율 줌 렌즈를 채택해 24mm에서 약 3cm, 600mm에서 약 72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새롭게 적용된 리얼타임 인식 AF는 사람과 동물, 새, 곤충은 물론 자동차, 기차, 비행기까지 감지하며 피사체 유형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모드도 갖췄다. 초당 최대 60회의 AF·AE 연산과 최대 30fps 블랙아웃 프리 연속 촬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한다. 영상은 4K 120p 녹화를 지원해 4K 해상도에서 최대 5배속 슬로모션 제작이 가능하며, S-Cinetone과 S-Log3, 12가지 크리에이티브 룩도 담았다.
조작성 측면에서는 알파 시리즈의 설계 철학을 반영한 버튼 배치와 그립, 8방향 멀티 셀렉터를 적용했다. 전작 대비 커진 약 368만 도트 0.5형 쿼드 VGA OLED 전자식 뷰파인더와 약 162만 도트의 3.0형 후면 LCD를 탑재했으며, NP-FZ100 배터리로 최대 약 630장 촬영이 가능해 전작보다 약 50% 늘었다. 방진·방적 설계와 함께 2.4GHz·5GHz 와이파이, USB 타입 C를 통한 4K 30p 라이브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9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AI 기반 AF와 초망원 일체형 렌즈를 앞세운 이번 모델은 렌즈 교체 없이 다양한 화각을 다뤄야 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뛰어난 화질과 소니의 AF 기술, 초망원 화각까지 지원하는 일체형 렌즈 설계가 더해져 사용자의 창의적 표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