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인프라 분야 전문가 황순욱 박사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프로페셔널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황순욱 박사는 국내 초고성능컴퓨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을 지내며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누리온은 2018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톱500에서 11위에 오른 바 있다. 황 박사는 30여 년간 HPC와 대규모 분산컴퓨팅, 클라우드, AI 슈퍼컴퓨팅 분야의 연구개발과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NERSC에서 방문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기반의 생성형 AI·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 운영 기술로 연구 영역을 넓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씨이랩은 황 박사 합류를 계기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및 프로페셔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 박사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고성능 GPU 확보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 아키텍처와 운영 기술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국가 HPC 인프라를 구축·운영해온 경험을 씨이랩의 AI 소프트웨어·GPU 운영 플랫폼에 활용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운영 기술 인력 확보가 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한편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피지컬 AI 전문기업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실시간 영상분석 솔루션 '비디고'와 '자이바',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X-GEN', GPU 최적화 플랫폼 '아스트라고',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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