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 강진 피해 현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34분께(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태평양 연안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주콜롬비아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현재까지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면서도 "지진 발생 지역 한 교민 가정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약간 기울고 집 내부에 금이 가는 피해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에는 약 80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수도 보고타 일대에 살고 있다.

이번 지진은 보고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진앙이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붕괴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긴급 공지문을 통해 "보고타 지역에서는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으나 현재까지 중대한 구조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현지 공관을 통해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에 사망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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