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장보다 4.13% 오른 23만9천5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장보다 0.35% 오른 142만5천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22% 내린 22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09% 내린 22만7천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전후해 급격한 우상향 흐름으로 돌아섰고, 오후 한때 5.65% 오른 24만3천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06% 내린 140만5천원으로 출발해 3.31% 내린 137만3천원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삼성전자 상승 흐름에 힘입어 145만5천원(전장 대비 2.46%↑)까지 반등했다가 장 막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0.06%, 나스닥 종합지수가 0.32%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대량 생산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4% 급락했고, 이 여파로 두 종목은 국내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2.86%)와 마이크론(-1.89%)도 내렸지만, JP모건이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샌디스크(+2.12%)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달러로 전년 대비 45.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은 155.4% 급증한 100억달러로 집계되며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램 수출 단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도체 실적 모멘텀을 재확인했고,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원과 30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1천1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천196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5천841억원)를,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1위(2천956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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