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더리터가 지난 24일 일본 도쿄 고탄다(五反田)에서 해외 1호점인 ‘더리터 스페이스 커피 고탄다점’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프리오픈을 거쳐 나흘 만에 정식 오픈한 이 매장은 첫날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픈 당일 매장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대기줄이 늘어섰다. 특히 더리터를 상징하는 1리터(L) 용량의 음료가 눈길을 끌었는데, 예상보다 큰 실제 크기에 놀라는 반응이 많았고 음료를 손에 든 채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 익숙한 대용량 커피 문화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셈인데, 오픈 첫날의 반응만 놓고 보면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더리터는 한국에서 검증받은 맛과 브랜드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현지 취향을 반영한 시그니처 메뉴와 시즌 메뉴를 별도로 구성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이 초기 진입 단계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리터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아 더리터의 리터사이즈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본 시장에서의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리터는 2015년 부산에서 설립된 커피 프랜차이즈로, ‘맛있게, 더 크게, 더 싸게’라는 가치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성장해 왔다. 유인 카페 브랜드 더리터와 24시간 무인 카페 더리터24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옮기며 전국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도쿄 진출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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