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체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이 자사 라이브러리에 40만 개 이상의 폰트 스타일을 확보하며 타이포그래피 생태계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성과는 전 세계 5000곳 이상의 파운드리 및 독립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달성했으며, 현재 3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모노타입은 최근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비라틴 문자 지원을 강화하며 관련 폰트 컬렉션을 전년 대비 75% 이상 늘렸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가 현지 시장 진출 시 언어적 장벽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국어 지원 확대가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마테오 최고 타이포그래피 책임자는 “브랜드가 어디에서든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타이포그래피 역시 다양한 환경에서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익숙한 몇 가지 폰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리 캐서린 플러그 시니어 디렉터 역시 “라이브러리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그 안에 담긴 창의성과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노타입은 폰트 검색부터 라이선스 관리, 배포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모노타입 커넥트’를 통해 디자인 시스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라이브러리 확장과 관련 도구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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