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6%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3주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4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개 이상의 AI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이용자도 35.6%에 달해, AI 서비스가 일상적인 구독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AI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카드사들도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은 특정 AI 서비스 결제 시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또한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여러 AI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디지털 서비스 구독료를 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카드사 역할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용 혜택이 없는 카드라도 해외 결제 혜택이 있다면 구독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요 AI 서비스가 해외 가맹점을 통해 결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혜택이 새로운 카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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