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60% ‘주 1회 이상 외로움’… 47% ‘속마음 털어놓을 사 (사진= 피앰아이 제공)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현대인의 외로움과 사회적 연결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6%가 최근 6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3.8%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59.0%는 ‘힘든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의 63.0%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해 비(非)1인 가구(40.5%)와 차이를 보였다.

‘최근 6개월간 외로움을 느낀 빈도’ 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

‘1인 가구 vs 비1인 가구의 사회적 연결 비교’ 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빈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거의 매일’ 11.3%, ‘주 2~3회 정도’ 18.9%, ‘주 1회 정도’ 16.4%로, 이를 합한 46.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 달에 1~2회 정도’는 18.1%, ‘거의 느끼지 않았다’는 35.3%였다.

◇ 외로움 빈도, 연령·가구 형태별 차이… 1인 가구는 63.0%

연령별로는 젊은 층에서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55.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30대 50.8%, 40대 42.8%, 50대 37.2%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50.2%, 여성의 43.0%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7.2%포인트 높았다.

가구 형태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컸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63.0%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해 비1인 가구(40.5%)보다 22.5%p 높았다. 세부적으로 1인 가구의 17.0%가 ‘거의 매일’, 28.1%가 ‘주 2~3회 정도’, 17.8%가 ‘주 1회 정도’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 가장 외로운 순간은 ‘고민이나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을 때’

최근 6개월 동안 한 달에 1~2회 이상 외로움을 느낀 응답자 647명에게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을 물은 결과(복수 응답), ‘고민이나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을 때’가 4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때’(46.1%)와 ‘연락하거나 만날 사람이 없을 때’(45.1%)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이해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36.5%였으며,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게 될 때’ 32.1%, ‘SNS에서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볼 때’ 30.4%, ‘특별한 이유 없이 문득 외로울 때’ 28.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연락하거나 만날 사람이 없을 때’가 가장 높았고, SNS에서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볼 때 외롭다는 응답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50대에서는 ‘고민이나 감정을 나눌 사람이 없을 때’와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때’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외로움이라도 연령에 따라 이를 체감하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외롭다’ 53.8%

사회적 연결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77.5%는 ‘편하게 일상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보다 깊은 관계에서는 34.1%가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30.5%가 ‘어려울 때 실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다.

관계에 대한 인식에서는 77.5%가 ‘많은 사람보다 마음이 통하는 몇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76.2%는 ‘혼자 보내는 시간은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동시에 69.0%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때로는 피곤하게 느껴진다’, 53.8%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외로움을 단순히 혼자 있는 시간이나 주변 사람의 유무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고민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있는지 등 개인이 체감하는 사회적 연결의 질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 1인 가구 47.0% ‘속마음 털어놓을 사람 없다’

전체적으로 나타난 사회적 연결의 부족은 1인 가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인 가구의 47.0%는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고 답해 비1인 가구(29.3%)보다 17.7%포인트 높았다. ‘어려울 때 실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 역시 1인 가구 44.8%, 비1인 가구 25.2%로 19.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편하게 일상 이야기를 나눌 사람의 유무에서도 1인 가구와 비1인 가구 간 차이가 나타났다.

◇ 59.0% ‘힘들어도 쉽게 이야기하지 않아’… 도움 요청 가능하다는 응답은 절반

사회적 연결의 유무와 별개로 자신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데에도 일정한 장벽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9.0%는 ‘힘든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끼는 응답자에서는 이 비율이 65.0%로 전체보다 높았다.

정서적으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주변 사람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0.8%로 절반 수준이었다. ‘보통이다’는 37.7%,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11.5%였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외로움이 단순히 혼자 사는지,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와 같은 물리적 조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외로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수나 형태뿐 아니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정서적 연결과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실질적 연결이 충분히 형성돼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움을 개인이 혼자 있는 상태로 바라보기보다 개인이 체감하는 ‘연결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조사명: 현대인의 외로움과 사회적 연결 인식 조사

· 조사 기관: 피앰아이(PMI)

· 조사 대상: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

· 표본 구성: 성별·연령대별 균등 할당(성별 각 500명, 20·30·40·50대 각 250명)

· 조사 기간: 2026년 9월 3일~8일

· 조사 방법: 온라인 조사(피앰아이 보유 패널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

피앰아이(PMI)는 2012년 창립 이후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해온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온라인·오프라인 리서치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 사회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피앰아이

· 분류 : 정신건강, 데이터 분석, 피앰아이

· 배포 : 2026년 9월 9일 오전 11시 55분

출처 : 피앰아이 보도자료(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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