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9일(현지시간) 이란의 핵확산 금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이 공동으로 제출했으며, 35개 이사국 중 23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반면 중국, 러시아, 니제르는 반대했고 8개국은 기권했습니다.
IAEA는 이란이 미신고 시설에서 발견된 우라늄 흔적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란이 지난해 6월 이후 핵시설에 대한 사찰단의 접근을 차단한 점도 문제로 삼았습니다. 당시 IAEA는 이란이 최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440.9kg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핵무기 10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으로 분석됐습니다.
결의안은 이란에 의무 불이행을 즉각 시정하고 핵물질의 전용 방지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자 나자피 이란 IAEA 대사는 이번 결의가 미국과 동맹국의 정치적 압력에 의한 근거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실제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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