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핵잠 보유가 단순한 국격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되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왜 필요한지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한국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해군은 10일 추가 입장을 통해 군 자산 도입은 국가 안보상의 필요와 작전 운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첨단 수중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훈련 체계와 유지·보수 인프라, 그리고 높은 수준의 작전 숙련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 해군 측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강화될 수 있는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아직 실질적인 위협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인 건조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나, 미국 외 지역에서의 함정 수리·정비는 현행법상 제약이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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