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통합안 부결 후에도 추진 의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충남대학교가 공주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에도 통합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9월 11일 서한문을 통해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합 자체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대 측은 이번 투표가 통합신청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었으며, 구성원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투표에서 충남대는 찬성 46.58%, 반대 53.42%로 가결 요건인 과반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학부생의 반대 비율이 90.71%에 달하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공주대는 3개 직렬 모두 과반 찬성을 확보하며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주대 관계자는 과거 타 대학의 통합 사례처럼 재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는 방안을 기대하며, 충남대 내부의 입장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 대학은 '글로컬 30 프로젝트'를 통해 통합대학에 최대 5년간 1천50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입니다. 1차 연도 신청 기한인 10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사업 중단 및 사업비 환수 등의 재정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충남대는 재투표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 수렴 방식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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