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 톈안먼 추모단체 활동가 3명에 징역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9월 11일,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소속 활동가들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리척얀은 징역 7년, 차우항퉁은 징역 7년 3개월을 각각 선고받았으며, 앨버트 호에게는 징역 5년 2개월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지련회가 내세운 '일당독재 종식' 등의 구호가 국가정권 전복을 선동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해당 활동이 표현과 집회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앨버트 호는 감형을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으나, 리척얀과 차우항퉁은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지련회는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파크에서 추모 집회를 열어왔으나, 2020년 홍콩 당국의 금지와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수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결국 지련회는 2021년 9월 자진 해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 홍콩은 법치 사회임을 강조하며, 서방의 비판을 홍콩 사법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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