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5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사고로 48명이 사망하고 37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 3대 이상이 얽힌 다중추돌 사고가 249건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주시 태만이 296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과 안전거리 미확보, 과속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과속 사고의 경우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18.8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과속 사고 평균인 7.9명보다 약 2.4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간별로는 중부내륙선 문경2터널 양평 방향에서 13건의 사고가 발생해 가장 빈번했습니다. 전체 고속도로 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터널 내 사고는 2021년 109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사고 건수가 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사망자는 16명으로 대폭 늘어난 상황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터널 사고는 2차 충돌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위험 경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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