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가 경기 용인에 '기흥 캠퍼스'를 열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통합했다. 기존 서울 양재 연구소와 성남 공장을 한곳으로 모아 기체 설계부터 조립, 시험 비행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일관 공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설계 변경 사항을 시제기 제작에 즉각 반영해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점 통합은 연내 첫 대드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에어빌리티는 누적 105억 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시속 180km급 요격기 'AB-U10'의 초도 물량 생산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직격드론 'AB-U2'와 고정익 런처형 'AB-U4L'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공대공 요격 체계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에 맞춰 대규모 인재 채용도 진행한다. 하드웨어 설계와 제작 엔지니어는 물론 자율 의사결정, 지상관제시스템 등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을 대거 확충할 방침이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대드론 시장은 신속한 공급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확보된 자금과 거점, 인력을 바탕으로 연내 상용화를 완수하고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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