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성인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7%가 의무휴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의견은 34.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50대의 반대 비율은 58.7%로 가장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장보기 불편과 소상공인 보호 효과 부족이 나란히 꼽혔다. 반면 찬성 측은 소상공인 보호와 근로자 휴식 보장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소비자들의 실제 행태를 보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의무휴업일에 주로 어디서 장을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3%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통시장이나 동네마트를 이용한다는 응답(30.2%)보다 높은 수치다. 결과적으로 제도의 취지인 골목상권 보호보다는 온라인 유통으로의 수요 이전 현상이 뚜렷해 보인다. 향후 제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8.5%가 “의무휴업 폐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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