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는 시험 비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월 17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16.71% 급등한 2만 3,7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피어는 지난해 7월 스페이스X와 10년간 특수 합금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대표적인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아주IB투자는 10.14% 올랐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4.21%와 0.1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국내 증시의 반응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가 5.15% 상승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14차 시험 비행은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전제로 9월 22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준궤도 비행에 머물렀던 13차 시험과 달리, 이번에는 스타십을 지구 상공 약 275km 궤도에 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스타십은 궤도에서 6차례 선회한 뒤 발사 10시간 만에 칠레 서쪽 태평양 해상에 착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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