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영화나 소설 속 배경을 직접 체험하는 '로맨타지(Romantasy)'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킹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상당수가 이 같은 몰입형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사적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여행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이러한 판타지적 감성을 충족할 만한 장소가 다수 존재한다. 한국 전주는 고전적인 궁중 로맨스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일본 시라카와고는 눈 덮인 가옥들로 동화 속 마을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인도 함피는 고대 신화와 유적이 어우러진 잃어버린 왕국의 면모를 보여주며, 뉴질랜드 글레노키는 대서사시 영화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대자연을 품고 있다.
이 밖에도 태국 푸껫의 비밀스러운 정글과 사원,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의 신성한 숲은 여행객들에게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상상 속 세계를 현실에서 마주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아태 지역의 이색적인 여행지들이 특별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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