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버스 그룹 일군 허명회 KD운송그룹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버스 운송 기업인 KD운송그룹을 이끌어온 허명회 명예회장이 9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9월 21일 오전 2시 45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허 명예회장은 1961년 경기여객에 임시직 사원으로 입사하며 운송업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971년 대원여객을 공동 경영하며 독립했고, 경영난에 처한 여러 운송사를 차례로 인수해 현재의 KD운송그룹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올해 기준 그룹은 18개 여객운수사를 운영하며 5천165대의 버스와 1만 2천133명의 임직원을 둔 거대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인은 노사 상생 경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5년부터 18년간 임금인상률을 노조에 백지 위임하는 등 투명한 경영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아들 허상준 KD운송그룹 회장은 고인이 52년간 경영 일선에서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출근하는 성실함을 보였으며, 해외 노선이 없다는 이유로 평생 해외 출장을 나가지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7시입니다. 유족으로는 허상준 회장을 포함해 1남 3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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