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10일 만료를 앞둔 양국 간 무역 휴전 조치를 연장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월 21일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양측 모두 연장을 희망하고 있어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적절한 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는 9월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관련 합의가 도출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그리어 대표는 이번 주 내 합의 발표 가능성은 작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불확실한 조치를 지적하며,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장기보다는 단계적인 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의 핵심 광물 및 농산물 구매 등 기존 합의 이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압박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6개월 연장안을 제시한 반면, 중국은 더 장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대한 일괄 타결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양국 간 지속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인공지능(AI) 대화가 본격화되고, 지난 5월 논의된 무역위원회 운영 절차와 대상 품목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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