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의 통상 및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이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이번 방중 기간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측 간 경제 및 무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와 유럽 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입니다. EU 측은 중국 시장에 대한 유럽 기업의 접근성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럽 수출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제2차 무역투자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올로프 길 EU 집행위 대변인은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EU의 공공조달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EU의 관련 법안들이 보호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제3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한편 EU는 지난해 중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3천600억유로(약 571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무역 관계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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