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 출입이 차단된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사가 9월 21일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즉각적인 출입 권한 회복을 요구하는 긴급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ABC, CBS, NBC, 폭스뉴스 등 주요 방송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순번제로 취재해 공유하던 공동취재단(풀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9월 22일 예정된 유엔 총회 연설을 비롯한 대통령의 주요 행사가 미국 내 주요 방송망을 통해 정상적으로 송출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언론들을 '가짜 뉴스'이자 '3류 광대'라고 비난하며 조치를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패소 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언론의 보도 행태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최측근인 나탈리 하프 보좌관의 언론 보고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출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도 별도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와 기성 언론 간의 전면적인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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