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부품 기업 KH바텍이 기존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에서 벗어나 로봇, AI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초정밀 금속 성형 및 표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자체 설계한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성능 검증에 돌입했다. AI데이터센터용 수냉식 냉각 부품과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정밀 금속 부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서버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방열 부품 기술은 회사가 추진 중인 미래 성장 사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금속 가공 역량이 신규 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사 양산 검증 단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KH바텍 관계자는 “현재 세 영역 모두 개발 및 고객 평가 단계에 있다”며 “양산 검증을 거쳐 조만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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